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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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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갑자기 소리 지르고 우는 아기 흔하게 있는 일이다.아기가 갑자기 자다가 자지러지게 울어요 하고 응급실에 오는 경우에대부분의 아기는 엄마 품에 안겨서 멀뚱멀뚱 하고 있다. 그러면 넌지시 혹시 아기가 첫 아이인가요? 물어보면 대개는 그렇다 한다. 아이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우는 경우는 주의깊게 살펴봐야하는 경우가 맞다.장중첩이든 경련 발작이든 이런 식으로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몸에 문제가 있어 우는 경우가 아니면 대부분은 야경증 비슷한 것으로 보면 된다.자다가 갑자기 우는 경우는 아주 흔하므로 아이가 잘먹고 잘 놀다가 잠들었고 2-3살 정도 되었는데 안그러다 갑자기 울고 그러는 경우에는  미등이 있는 약간 빛이 있는 곳에서 아기를 안고 토닥토닥하며 진정되는지 볼 수 있다.물론 아기가 눈이 돌아가거나 부들부들 떨거나 열..
소아 변비 나 부터가 아기를 키우며 아기 변비로 고생을 해왔지만..변비가 주로는 여자 아기에게 생긴다. 참 많은 고민을 했다.이유가 뭘까.왜 여자아기에게 주로 생기나.그것도 매우 높은 확률로 처음에는 수분 섭취인가 했다.아니었다.남자아기 여자아기 수분 섭취 그렇게 다르지 않다. 활동량?아니다. 여자아기도 잘 뛰어다니고 잘 논다. 남녀 차이 거의 없다. 타고난 유전적 차이인가?소아 만성 복통에 어느정도 유전적 소인이 의심되는 만큼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못하지만내가 볼 때 주된 원인은 아니다 남자아기 여자아기 성별을 잊고 변비가 잘 생기는 아기와 아닌 아기를 보았을 때 내가 내린 차이점은 이것이다. 1. 변비가 잘 생기는 아기는 입이 짧다.우유를 떼는 과정이 힘겨웠거나 이유식이 잘 안되거나, 가리는 음식이 많거나 잘..
의식 저하 환자 의식 저하 환자는 응급실에서 흔한 케이스다.젊은 경우는 음주나 약물, 경련발작 등의 경우가 더 많고 중년이나 노인의 경우는 출혈, 경색 쪽이 더 많다.젊은 여자의 경우 단순 실신이 좀 많고 드물게 경련발작의 일종으로 의식이 떨어진 경우도 있다 (경련 후 증상)  일단 의식 저하 환자가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탈 체크다.발열이 심해 힘들어서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도 많고 혈압저하로 정신을 못 차리는 경우나 산소포화도가 낮아 의식이 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특히 패혈증에 의한 의식저하가 그렇다 의식저하 환자가 왔을 때 중요한 것이 혈당체크다.의식이 떨어졌을 때 저혈당이 원인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꼭 확인해야한다.실제로 119가 환자를 데려왔을 때 뇌졸중인 것처럼 데려왔지만 저혈당이었던 경우가..
노인 요양 환자 폐렴 요양 시설에 계신 노인 분들은 주로 열이 나는데 환자가 쳐지고 호흡이 가쁘다고 연락이 온다.요양원에 계신 분들이 안 좋은 경우가 많고 그 다음이 요양병원이다.그러나 요양병원이라고 크게 더 나은 것은 아닌지라, 좀더 일찍 연락하지 왜 이제야 연락했을까 싶은 환자가 많다.모든 요양병원이 그러한 것은 아니고 요양 병원을 비판하려는 것도 아니지만 SIRS(systemic inflammatory response syndrome) 징후가 보이는데 항생제 사용 없이 해열제만 쓰다가 안되서 오는 경우가 좀 있다.SIRS 징후는 바이탈 사인(발열, 호흡수, 심박수)만으로 확인이 가능하니, 혈액검사가 안나와서 항생제를 쓰지 않는 것은 조금 안일한 대처라 생각한다. 이러한 환자가 내원하면 일단 산소를 드리고 수액을 달면서 ..
아기가 배가 아파요! 복통은 아이에게 아주 흔한 증상이다. 평소 먹던 대로 먹었는데 갑자기 배가 아파한다.변도 잘 보았다.토하거나 설사하지는 않는다.딱히 과식을 한 것도 아니다.열이 안 나고 컨디션이 쳐지지도 않으며 먹을 것을 거부하지 않고 배고프면 먹는다. 기능성 복통으로 오는 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모습이다. 특징이라면 위에 더해서 “아픈 곳을 짚어보세요~” 그러면 배꼽을 가리킨다. 아이를 눕히고 배를 눌러보는데 딱히 아파하는 지점이 없고배가 부드럽고 빵빵하지 않고청진시 장음이 증가되어 시끄럽게 들리지 않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기능성 복통은 대부분 그냥 지나면 좋아진다. 응급실에 오면 위의 사항들을 확인하고 추가로 x-ray정도 보고 포리부틴이나 비오플 처방한다.x-ray를 찍는 이유는 간혹 장에 변이 많이 차서 아파..
배탈 났을 때는 매실청? 진료하다보면 배탈이 나서, 배가 아파서 매실청을 먹고 왔다는 분이 자주 보인다. 의사 입장에서 매실청이 소화에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약으로 권하고 싶지 않다 이유는 1. 담근지 얼마 안되는 그러니까 1년이 안된 매실청에는 독소가 있을 수 있다. 아미그달린이라는 독소는 시안화합물로 숙성되지 않은 경우 남아있을 수 있는데, 보통은 문제될 정도의 독성은 없겠지만 매실청을 담그는 사람마다 정확히 독성이 제거된 상태로 복용하는지 알 수가 없다. 2. 당도가 너무 높다. 고당류를 섭취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은데 1회성으로 조금 먹는 것은 크게 위험하지 않을 수 있으나 소화기능을 돕기 위해 매번 먹는 경우는 건강에 해롭다. 3. 유기산과 칼슘의 함량이 높은 것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
응급실에서의 항생제 응급실에서의 진료는 일반 외래 진료나 입원 환자 진료와 약간 결이 다르다. 긴 관점에서 볼 때 최선의 결과를 목표로 한 진료보다는"당장 벌어 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진료에 촛점을 둔다 예를들어 환자가 CRP가 올라 염증 상태가 의심되면 procalcitonin같은 좀더 민감한 지표를 검사해서 이것이 감염에 가까운지 확인을 할 수 있다.(응급실에서는 procalcitonin 자꾸 검사 내면 심사과에서 전화온다. 삭감당하니 그만 좀 내라고. 자매품 lipid profile도 있다)환자의 증상과 검사 결과를 동시에 고려해서 판단하는데, 단순 CRP상승은 흔하지만 WBC 상승이 같이 보이면 감염증일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래에서는 임상 증세가 심하지 않거나 검사결과 수치 상승이 크지 않을 경우 감..
웨이트의 목적? 운동을 할 때는 목표가 명확한 것이 좋다. 웨이트만 해도 목표가 달라지는데근육양을 늘리는 벌크업,퍼포먼스를 높이는 파워 중심 트레이닝,최대 근력을 높이는 스트렝스 중심 트레이닝이 있다.. 다이어트 즉 지방을 태우는 것이라면 굳이 고중량을 할 필요는 없다.고 반복도 벌크업을 위해 하듯 고되게 할 필요 없다.유산소도 효과적이지만 최근에는 중저강도 웨이트가 오히려 조금 더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꼭 달리기를 할 필요도 없다. 지방을 태우는데는 싸이클(카디오)이라는 근력과 유산소가 동시에 되는 사기적인 운동이 있지만싸이클이 힘들거나 지루하거나 재미없다면 얼마든지 다른 대안이 있는 것이다.  웨이트를 한다면 두가지 측면을 보아야 한다.하나는 반복 횟수.또 다른 하나는 중량. 벌크업은 반복횟수가 중요한데무..